로또 등록하러가기
매년 수백억 원씩 주인을 찾지 못하고 사라지던 로또 당첨금, 이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종이 로또를 간편결제 앱에 등록해두기만 하면 당첨 여부를 알림으로 받고,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자동으로 계좌에 입금됩니다. 오늘은 바로 며칠 뒤 시행되는 이 새로운 제도의 정확한 내용과 등록 방법, 이용 전 꼭 알아야 할 사항까지 순서대로 정리해드립니다.
로또 당첨금 자동입금, 왜 생겼을까요
인터넷으로 구매한 복권은 구매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어 당첨금 자동지급이나 안내가 원래도 가능했습니다. 문제는 판매점에서 산 종이(실물) 로또였습니다. 구매자를 특정할 수 없다 보니 당첨된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거나, 4등(5만 원)·5등(5천 원)처럼 소액이라 찾아가는 걸 미루다가 지급기한(추첨일로부터 1년)을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매년 주인을 찾지 못한 당첨금이 581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026년 8월 11일 제191차 전체회의에서 '복권의 발행·관리 및 판매에 관한 지침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18일부터, 판매점에서 산 종이 로또를 간편결제 앱 페이코에 등록해두면 당첨 여부를 알려주고, 지급기한까지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자동으로 입금해주는 제도가 시행됩니다.
등록 방법과 당첨금 지급 방식
등록 방법
판매점에서 종이 로또를 구매한 뒤, 간편결제 앱 페이코에서 복권을 등록하면 됩니다. 등록된 복권은 추첨 당일 오후 9시쯤과 추첨 후 30일이 되는 날 오전 10시쯤, 두 차례 푸시 알림으로 당첨 여부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당첨금 지급 방식
당첨금이 200만 원 이하라면 페이코 포인트로 지급됩니다. 200만 원을 초과하는 당첨금은 실명 인증을 거친 뒤 등록해둔 계좌로 현금 이체됩니다. 고액 당첨자는 소득세 신고를 위해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등의 추가 인증이 필요합니다.
찾아가지 않으면 자동으로 입금됩니다
등록해둔 복권이 당첨됐는데도 지급기한까지 찾아가지 않았다면, 지급기한 당일에 자동으로 페이코 포인트나 계좌로 입금해주는 시스템이 함께 구축되어 8월 18일부터 본격 운영됩니다.
이용 전 꼭 확인해야 할 사항
새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아래 사항을 꼭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복권위원회는 "전자적으로 등록한 경우에도 실물 복권을 통한 지급처리가 우선"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앱에 등록했다고 해서 실물 로또 용지를 버리거나 소홀히 관리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당첨금 지급기한 전까지는 여전히 실물 복권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 당첨금을 받을 권리는 지급개시일부터 1년간만 유효합니다. 자동입금 제도가 생겼다고 해서 이 기한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므로, 기한을 넘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 고액(200만 원 초과) 당첨금을 받으려면 실명 인증과 소득세 신고를 위한 개인정보 인증 절차가 필요하니, 미리 페이코 앱에서 본인 인증을 완료해두면 절차가 수월합니다.
- 인터넷으로 로또를 구매했다면 이미 구매자 확인이 가능해 별도 등록 없이도 당첨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제도는 특히 판매점에서 실물로 구매하는 경우를 위한 개선이라는 점을 참고하면 됩니다.
- 구매 편의를 위해 전국 9,500여 개 로또 판매점의 실시간 영업 정보도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함께 제공될 예정이니, '로또 명당'을 찾을 때 대기 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등록 전 vs 등록 후, 무엇이 달라지나요
새 제도 시행 전후를 비교해봤습니다.
| 구분 | 기존(등록 안 함) | 새 제도(페이코 등록) |
|---|---|---|
| 당첨 확인 | 직접 판매점이나 앱에서 수동 확인 | 추첨 당일·30일 후 푸시 알림으로 자동 안내 |
| 당첨금 수령 | 기한 내 직접 방문·신청해야 지급 | 200만 원 이하 포인트, 초과분은 계좌로 자동 지급 가능 |
| 미수령 시 | 기한 경과 시 국고 귀속 | 지급기한 당일 자동 입금 |
본 글은 2026년 8월 11일 발표된 복권위원회 의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세부 시행 방식은 실제 운영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최신 내용은 반드시 동행복권 또는 페이코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